육아일기
저는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는 아닌 거 같아요.
평소에 겁도 많아서 그런지
불안한 마음이 항상 마음에 있어서
더 제 자신을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태어나고 서로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되던 때에 바로 알게 되었어요.
나의 생각은 아이들 기준이 아닌
내 위주로 생각하는구나 한마디로
자기중심적인 게 더 강하구나
물론 평소에는 그런 생각이
크게 들지 않지만 극적으로 상황이
몰리면 그런행동을 하고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특히 첫째아이를 이해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뭐라고 딱
말하긴 힘들지만 그런 이유로
훈육을 더 했던 거 같아요.
아이들과 사이가 안 좋거나
그렇진 않지만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더욱 가까워지고 잘해주고 싶어요.
저번주에 와이프가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 가자더군요.
그래서 동네 영화관으로 가서
장화 신은 고양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아이들도 재밌게 봤지만
저는 그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장화 신은 고양이에게서
제 모습을 봐버린 거예요.
자기중심적인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고
다른 것을 쫒는 주인공을 보면서..
한심한 제 자신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군요.
다 아는 건데 왜 나는 지금껏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동했을까? 좀 늦는다고
뛰었다고 안 먹었다고 먹었다고
안 온다고 안 간다고 뭐가 그렇게 급했을까
뭐가 더 중요한지도 모르면서
아이들에게 겁주고 훈육을 했을까
제일 중요한 건 가족인데 그 가족을
지키는 게 중요한데 현재 상황에
진행되는 것이 더 중요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그래도 아이들이 10번 말해서 안 들으면
또 훈육하겠죠? ㅋㅋㅋ
바로 바뀌는 건 힘들겠지만
아이들이 조금씩 클수록 말도 더
잘 듣는 게 느껴져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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