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대부도 갯벌체험 / 구봉도 구봉솔숲 갯벌 방문
구봉도 해솔길 갯벌 방문
이번 주에 물때가 좋아서 아이들과
갯벌 왔어요 ㅎ 저번에 제부도 가서
너무 재밌게 갯벌체험을 한 뒤라
대부도 쪽도 기대가 되더군요.
요즘 날씨가 조금 쌀쌀 해져서
그런지 나들이 차량들도
많이 줄은듯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 9시쯤 출발했어요.
간조가 13:00 정도였거든요.
제부도처럼 물 갈라짐 체크
안 해도 돼서 좋더라고요.
중간에 시화나래휴게소에서
밥 먹고 도착하니까 12시 정도 됐는데
와.. 주차 정말 힘들어요
해솔길 방문자와 캠핑하시는 분들
저처럼 갯벌에 뭐 잡으로 오신 분들
엄청나더군요 근방에 공영주차장이
하나 더 있었지만 그곳도 꽉 차서
저는 해솔길 방문자분들
나가는 차 생길 때까지 계속 주차장을
돌았어요. 한 20분 기다려서 겨우
주차했어요.
지도로 간단히 설명을 넣어봤어요.
텐트 캠핑하시면서 취사도 하시더라고요.
합법인지는 모르지만 많이들
하고 계셨어요.
내년에 날 좋아지면 와서
당일로 캠핑하고 가도 재밌을 거 같아요.
발이 잘 빠지니까 돌과 모래벌
근처로 걸어가세요
야무진 둘째가 돌도 들쳐가며
무언갈 잡아요 ㅎㅎ 나중에 보니
작은 게와 새우 소라게 등
많이도 잡아 놨더군요.
첫째는 저 쫓아다니느라
사진에 많이 빠져있네요.
저는 오늘 목표가 낙지 한 마리
잡는 거였는데 낙지 구멍 같은 곳을
열심히 팠는데... 엉뚱한 녀석이
나오더라고요.
쏙이라는 녀석인데 운 좋게
땅 파서 2마리 잡았어요.
땅을 더 파다가는 쏙 대신
제가 갯벌에 들어갈 거 같아서
그 뒤로는 박하지와 소라에 집중
결국은 소라 2개 박하지 2마리 를
잡았어요.
드신다는데 먹을 줄 몰라서 보내주고
나머지만 가지고 집에 왔네요.
미처 도망가지 못한 망둥이도
한 마리 잡고 ㅎㅎ
정리하고 차로 와서
화장실 가는데 오랜만에
보는 하늘소가 반갑더라고요.
잡아온 소라랑 박하지는 된장찌개
최근 라면을 하도 먹었더니
도저히 라면은 힘들더군요.
제가 표시한 지도에 낙지 포인트에서
많은 분들께서 낙지를 잡으셨어요.
근데 나와서 말씀 들어보니 예전보다
많이 줄어서 별로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들 서로 몇 마리 잡았어? 하고는
물으시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다음에는 쏙 잡을 도구와 낙지
잡는 법을 좀 더 공부해서 방문
해야겠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