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식 병어조림 와이프가 날씨가 추워졌다며 옷을 사주겠다고 현대프리엄아울렛을 데리고 갔어요. 내 거 안 사도 되는데...? 내 거 사러 가는 거 맞지? 어? 일단 속는셈 따라갔어요. 저는 여기 주차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잘 이해가 안 간다는... 일단 와이프가 자주 오는 듯 능숙하게 저에게 주차장을 안내했어요. 금강산.. 아니 옷 구경도 식후경인가 봐요. 맛있다는 집을 찾아갔는데 줄이 기니까 다른 거 먹자더군요. 무조건 알았다고 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냉면 생선구이 조림 미역국 파는 곳이 보이더군요. 냉면만 파는 곳은 아닌 듯했어요. 배도 고프니 주문을 해봅니다. 메뉴판에 글씨가 흰색이라... 잘 안 보여... 냉면은 안 당겨서 고르다 보니 얼마 전에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랑 키가 병어조림 먹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