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주말에 아이들과 고성 아야진에 가서 원투 낚시를 했는데요. 낚시가 잘 안 돼서 첫째 아이와 방파제 내항 쪽에서 보말 고동을 잡아서 집에 가지고 왔는데 아래 사진처럼 생겼어요. 갯바위에 많이 서식하고 이 녀석으로 비빔밥을 만들어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맛 좀 볼 겸 잡아왔습니다. 그럼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 사진에는 홍합, 소라도 있죠. 그린 홍합은 아니고 그 가짜 홍합...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하여튼 전부 넣고 삶아줍니다. 끓는 물에 한 15분 정도 삶았어요. 보말 고동이 생각보다 크기가 크더라고요. 잘 안 익어서 배탈 날까 봐 푹 삶아줬습니다. 잘 삶아지면 채에 덜어주세요 여기서 찬물로 식히지 마시고 그냥 뜨거운 물만 빼주세요. 홍합은 알을 다 골래 냈고 이제 보말 고동이랑 소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