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포해수욕장에 출발해 옥수수와 컬투치킨을 차에서 먹으며 진산리갯벌체험장으로 이동했어요. 꿀 맛 같은 잠깐의 휴식과 점심을 먹으며 이때는 정말 몰랐어요... 갯벌이 이렇게 무서운 곳인지... 일단 저는 진산리 갯벌체험장에 미리 전화를 했었는데요. 전화를 하고 나면 문자로 주소를 찍어 주세요. 여기서 중요한데 그냥 네비 찍고 오시면 거의 도착 해갈 때쯤 길을 잘못 알려줍니다. 저는 카카오 네비를 사용했는데 저만 그런 줄 아랏는데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잘못 오고 계시더라고요. 꼭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전화번호 : 010-6880-569팔
이 부분에서 직진을 해야 하는데 네비는 우회전해서 가라고 해요. 저는 잘못된 길로 갔다가 다시 나와서 아래 사진처럼 다시 가고 있는 모습이니 꼭 참고하세요.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살짝 좁으니 조심해서 진입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주차장은 잘되어 있고 관리해주시는 분도 계시니 금방 주차할 수 있었어요.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준비를 해봅니다. 선크림 모자 모자는 꼭 줄였는 걸 사용하시는 게 좋겠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줄이 없으니 모자를 쓸 수가 없더라고요. 선글라스는 사놓고 써본 적이 별로 없어서 아까워서 썼어요.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아이 2,000원 이어서 저희 가족은 10,000원 계좌 이체했어요. 갯벌체험에 필요한 물품들 빌리는 것도 있고 음료 라면 방갈로 등이 있었어요. 자세한 가격표를 못 찍었네요. 아 그리고 소금 사실 때 맛조개를 잡으실 거라면 소금 금방 쓰니까 2개 이상 사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입장료를 내면 팔찌를 줍니다. ㅎㅎ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채워지는 구조 인가 봐요. 조개를 잡고 나오면서 여기 물로 조개도 씻고 해감 할 바닷물도 받아주는 유용하네요 ㅎㅎ
아주 조개 씨를 말려버릴 듯한 표정들 조개를 전부 잡아가겠다고.... 실제로 한말..(소름 돋음..ㅠㅠ)
진산리 갯벌체험장에서 쭉 걸어오면 위에 사진 같은 경계선이 보이는데요 위 사진 기준으로 왼쪽 안에 구역은 들어가시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양식하시는 지역을 표시해놓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헷갈리실 수 있어서 따로 부분을 표시해 봤어요. 위에 사진 부분이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에요. 이곳을 지나서 바다 쪽으로 좀 더 걸어가서 조개를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시간 정도를 저 앞부분에서 잡았는데 조개가 별로 없더라고요. 힘이 드시겠지만 제가 표시한 부분보다 더 걸어오셔서 잡으시길 바랍니다.
목걸이 아니고요... 갯지렁이... 엄청 길죠...
그리고 호미 이런 거보다 야전삽이 맛조개 잡기 좋았어요. 왜냐하면 물이 빠져있지만 모래 위에 물이 많아서 갯벌을 파면 맛조개 구멍을 발견해도 물이 차면서 구멍에 모래가 들어가기 때문에 소금을 넣을 수 없거든요. 물이 최대한 없는 부분을 찾아서 모래를 삽으로 얇게 포뜨듯이 해서 구멍을 찾았답니다.
미친 듯이.. 맛조개를 찾아서... 정말 등부터 허벅지까지 느낌이 없더라고요. 약 2시 30분부터 6시 다되도록 조개를 잡았어요... 아이들은 그래도 더 잡고 싶다고 했지만 저희는 이제 집에 가야 하기에... 마무리합니다. 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랜만에 했네요...
조개를 다잡고 체험장으로 복귀하는데 와... 아이들도 너무 힘든지 제정신 아니더라고요. 물론 저랑 와이프도 간신히 정신줄 잡고 좀비처럼 걸어 나왔다는 정신이 얼마나 없으면 조개 사진을 안 찍었을까요. 집에 와서 찍은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갯벌체험을 마무리하고 나와서 수돗가에서 물이 좀 차가웠지만 몇 시간 동안 땡볕에 있어서 엄청 덥고 목말랐거든요. 음료수 꼭 챙겨 가시고 저희는 나오자마자 음료수 하나씩 먹이고 물이 차가우니 살살 씻겼어요. 여기 샤워장이 없거든요. 100% 집에 갈 때 잠들 거라서... 이렇게라도 안 씻길 수가 없었어요. 저도 찬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충 씻고 저녁 먹으러 출발했네요. 정말 갯벌은... 현장서도 힘들었는데 내용 쓸 것도 많네요. 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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